■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기무사 감청 권한이 감청을 방지하거나 쿠데타를 방지하거나 이런 목적으로 감청 권한을 준 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일 때 감청이 된 거예요.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킬 리도 없는데. 이게 좀 이해가 안 가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기무사가 이걸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감청만이 아니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전화를 감청했다, 일. 두 번째 인권센터 발표를 들어보면 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수백만 명을 사찰한 얘기도 나오지만 세 개의 맥락이 관통되는 게 있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화를 감청했다. 군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의 전화를 어찌보면 한참 아래에 있는 영역이 정해져 있는 기무부대에서 감청을 했다, 일.
두 번째, 기무학교에서 이제 한 군인이죠. 결국은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을 가지고 있었더니, 학생이. 그러니까 교관이 이런 불온문서를 왜 가지고 들어오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그러면 전직 대통령의 자서전은 불온문서입니다.
세 번째, 이건 더 깜짝 놀랄 일인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시에 기무 부대에 있던 일부의 간부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앵커> 설마 진짜일까요?
◆인터뷰> 진짜가 아니기를 바랍니다마는 오늘 그 이야기가 인권센터를 통해서 나온 거예요. 이 세 가지를 제가 맞춰보면 뭐라고 기무사의 입장을 대변해 드리면 될까요?
◇앵커> 이념적 편향이 있었던 거죠.
◆인터뷰> 한 가지입니다. 이념적 편향인데 기무사는 우리가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조직이고 대통령도 반역자일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감시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 행위를 할 수 없는 거죠. 그러면 저는 기무사에 묻고 싶습니다. 당신네들의 정체성이 뭐냐.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기무사령부는 무엇을 하는 곳이냐. 왜 존재하느냐. 이런 문제를 묻고 싶어요. 과거에 방첩대로 시작해서 이들은 뭘 했냐면 공비 토벌을 했습니다. 보안사령부는 뭘 했느냐면 정치사찰했죠. 정권에 복무를 하고. 그래서 기무사령부로 지금 재조정이 된 거예요. 그런데 군에는 정보사령부가 있습니다. 이미 정보 수집, 분석을 하는. 그럼 기무사는 뭘 하냐면 군내 수사를 지금 일부 담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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