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블라디보스토크행, 김정은 방중 임박?

채널A News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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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이 오늘 하루만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5대의 비행기를 운항했습니다.

여기엔 김정은의 리무진 전용차를 실어나르는 화물수송기도 포함됐습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걸까요.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고려항공 소속 5대의 비행기가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드나들었습니다.

그동안 고려항공은 주 2회, 왕복 정기노선만을 운항해 왔습니다.

오늘 특별 운항된 항공편 중 IL76 화물수송기는 총 3대로, 아침 9시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을 시작으로 저녁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갔습니다.

김정은의 싱가포르 방문 당시 방탄 리무진을 실어나른 화물수송기종입니다.

나머지 두 대는 여객기인데 각각 오전 11시과 오후4시 반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한 뒤 2시간 안팎으로 머물다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관계자는 "오늘 북한 항공기가 여러 대가 들어왔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모종의 움직임 포착되고 있다 봐야죠. (오늘 같은 상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러시아와의 경제 교류에 관심이 많은 김정은의 8월 방러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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