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그 중에서도 7월 말부터 8월 초로 이어지는 요즘은 극성수기로 분류되는데요.
바다와 계곡은 휴가를 떠난 인파로 붐볐습니다.
폭염 때문에 한동한 한산했던 부산 해운대에는 50만 명이 몰렸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고 높은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시원한 바다 위에서 멋진 묘기도 뽐내며 뜨거운 여름 날씨를 식힙니다.
젊은이들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선탠을 즐기며 추억을 남깁니다.
[박대민 / 부산 금정구]
‘와 덥다’ 이러면서 피부 타는 거 같았는데, 물에 들어가면 너무 차가워서 시원함 같은 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50만 명.
기록적인 폭염 속에 조금은 한산했던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북적였습니다.
[김가윤 / 서울 관악구]
“서울에서 가족 여행차 내려왔는데, 바다 보니까 진짜 좋고 우리 아기가 너무 좋아하고, 모래도 좋아하고 해서 기분이 좋네요.“
계곡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황지민 / 전북 익산시]
“집에서 게임하는 것보다 아는 사람들과 밖에 나와서 물놀이를 하니까 정말 재밌어요.“
계곡 입구까지 차를 끌고 온 얌체 피서객들로 불법 주차가 기승을 부려 일부 산길은 몸살을 앓았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첫 주말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408만대 차량이 고속도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