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사고 닷새째를 맞아 6천 여 명의 이재민이 계속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천 여 명은 여전히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라오스 이재민들이 헬리콥터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이웃 나라 베트남에서 날라온 헬리콥터 편으로 운송된 구호품을 받기 위해섭니다.
초췌한 표정의 이재민 수백 명이 조금이라도 빨리 구호 물자가 나눠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도로와 교량의 훼손이 심한 곳은 이처럼 헬기로만 이재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6천 여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옥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기는 등 대규모 물적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이재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3천 명이 여전히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캄픙 사이솜핌 / 라오스 노동복지장관 : 가장 심각한 비해를 입은 지역은 사남사이입니다 대피처도 없는 이재민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넘어 캄보디아까지 흘러가 캄보디아 정부도 군인들을 동원해 주민 5천 명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수력발전소 보조댐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하류로 쏟아지면서 백 명이 훨씬 넘는 사망자과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건설 사업을 맡은 합작법인 측은 사고 피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현지 일간 비엔티안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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