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내일 북미 정상이 약속했던 미군 유해송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두 정상 간 합의가 처음으로 이행되는 건데요, 다가올 비핵화 협상도 힘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간 유해 송환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미군이 일찌감치 판문점에 갖다놨던 나무 상자 50여 개가 지난주 북측에 넘어갔고, 북측은 여기에 유해를 한 구씩, 모두 55구를 담아 송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 들어가 유해를 가져올 군 수송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대기 중입니다.
미군 당국은 오산 기지를 통해 유해를 송환한 뒤 하와이로 옮겨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으로, 예정대로 송환이 이뤄질 경우 두 정상이 약속한 지 45일 만입니다.
정상회담 이후에도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양측이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답보 상태에 놓인 비핵화 협상에도 동력이 되지 않겠느냔 기대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저희가 별도로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좀 맞지 않는….]
여기에 북한이 공식화하진 않고 있지만 최근 포착된 미사일 발사장 해체 움직임까지 더해져 정부가 공을 들이는 종전선언 논의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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