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군 당국의 진실공방을 놓고 본질을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은 '드루킹 사건' 수사 책임자였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유임된 것을 놓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무사 문건, 드루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군요?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지휘관들이 그제 국회에서 진실공방을 벌인 데 이어, 어제 송 장관이 계엄 검토 문건이 문제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건까지 공개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폭로에 일부 야당이 편승하고 있다며 기무사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건의 본질은 진실공방이 아니라 기무사의 국기 문란과 내란 음모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는 게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군 합동수사단이 신속한 수사로 '물타기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권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 수사 책임자였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유임된 것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부실 수사의 혜택으로 이 청장이 자리를 지켰다면서 이는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드루킹 특검을 무력화하고 면죄부를 가지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죄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경찰이 나서서 증거를 인멸, 은닉하는 등 범죄행위를 저질렀는데도 이 청장이 유임됐다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도 열리고 있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두 개로 나뉘었는데요.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교육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문체위원장에 선출될 전망입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선수, 노정희,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표결에 부쳐집니다.
한국당이 이념 편향성과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문제 삼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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