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 아침 노회찬 의원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에게 "미안하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글을 남겼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경남 창원에 마련된 노회찬 의원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방명록에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미안합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적었습니다.
어젯밤엔 SNS에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과 드루킹 일당의 유착 의혹에서 시작된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노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극적 결말로 이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노 의원 투신에 따른 혼란을 신속하게 매듭짓고 김 지사의 댓글공작 관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특히 김 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한모 씨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오늘)]
"한 (전) 보좌관도 계속 지금 조사 중이지만 앞으로도 또 조사할 사항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 지사에게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참석자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