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 찾기.
당의 선택은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였습니다.
노무현-박근혜 전혀 다른 두 대통령의 선택을 받았던 그가 보수정치 개혁의 책무를 짊어지게 됐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낙점했습니다.
김 교수는 당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고 등 돌린 민심을 수습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습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교수를 포함한 4명의 후보를 두고 의원들의 선호도 투표를 했습니다.
이 투표에서 김병준 교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원만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 시작부터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제 자신이 의원들의 여론과 뜻에 반하는 그런 결정은 아마 없을 겁니다."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내일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