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악재가 생겼습니다.
다음달 월드투어 공연을 앞두고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SNS 글이 올라온 건데요,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민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송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현장음]
"LA 경찰은 유명한 보이밴드 BTS에 대한 살해협박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네티즌이 SNS에 "9월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LA 공연에서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5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계획중이었습니다.
지민에 대한 살해 협박은 이번이 3번째. 미국 캘리포니아 공연을 앞둔 지난해 3월에 이어 텍사스 공연 준비에 한창이던 지난 5월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민/ BTS 멤버(지난 5월)]
"저도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나 또 이런 소식이 들려서 당황스럽긴 했는데요. 팬분들이 저보다 걱정을 많이 하시지 않으셨을까."
소속사 측도 당황해하는 모습입니다.
"협박의 진위를 떠나 멤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력은 물론, 국내외 팬들의 결속력에 힘입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연이은 살해 협박에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