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협상 막바지 진통...'법사위' 놓고 평행선 / YTN

YTN news 2018-07-09

Views 1

여야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났지만, 핵심 사안에서 극명한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이번 주가 원 구성 협상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여야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군요?

[기자]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한 시간 반가량 만났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습니다.

오후에도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추가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본회의로 넘어가는 관문인 법사위를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의 갈등입니다.

한국당은 지방권력까지 장악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법사위는 포기 못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이 법사위를 고수하는 데에는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이 즉각 반박하는 등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많이 임하고 국회 운영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는 민주당이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는 것은 (청와대가 뒤에 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아까 협상장에서도 고성이 나오면서 항의했습니다. 아니, 협상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원 구성 협상이 청와대랑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전반기 국회 원 구성 당시 여당이었던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았던 만큼, 이번에는 민주당이 맡는 게 합리적이라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할 각종 입법 작업이 법사위에서 번번이 좌절되는 것도 더는 용납 못 한다는 결기도 강합니다.

이런 가운데 상임위 통과 법안의 '발목잡기' 수단으로 악용돼왔다는 비판을 듣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조건으로 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협상을 이어갈 방침인데요.

원내대표들이 오늘 늦게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접점을 찾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럼 국회의장단 선출이나 다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서는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를 한 겁니까?

[기자]
법사위를 뺀 다른 상임위는 종전 관행에 따라 배분될 것...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70915542119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