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중단하면 더 위험…“처방 약국에 문의”

채널A News 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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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의 중국산 원료는 전체 수입 물량의 3%가 채 되지 않습니다.

또 문제의 약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혈압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당장 오늘 저녁과 내일 어떻게 대처할지 안보겸 기자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불안하긴 하지만 당장 먹고 있는 고혈압약을 중단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박창규 /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갑자기 (약을) 끊으면 혈압이 굉장히 상승하면서 환자 불안도 생기는 것도 당연하지만 심혈관 질환이 갑자기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거든요."

혹시라도 문제의 성분이 혈압약에 있더라도 약을 먹지 않는 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제의 219개 의약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손쉽은 방법은 약을 처방해준 병원과 약국에 알아보는 겁니다.

문을 여는 내일 신속하게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확인이 늦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 '제지앙 화하이' 사의 발사르탄의 최근 3년간 수입된 물량은 전체의 2.8% 수준.

국내 고혈압약에 쓰였다고 해도 많은 양은 아닐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거고. 현재 수거해 어떻게 얼마나 함량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또 이번 판매중단은 예방적인 차원으로 해당 성분의 검출량이 인체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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