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약 2시간 30분 동안 회의를 한 뒤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을 뽑기로 했습니다.
후보는 10여명인데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도 포함됐습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러시아월드컵이 실패한 대회는 아니었다며 신 감독을 후보군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태용 감독님을 한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있는 감독님과 같이 해서 후보 선정 경쟁을 붙여서 누가 기준에 적합한가를…"
김판곤 위원장은 새 감독 선임 기준으로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자신들의 축구로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듯 한국 축구만의 색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능동적인 경기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추구할 것입니다. 수비 축구, 아주 부정적인 축구로 성적이 나는 감독이 있는데 아무리 성적이 나도 우리는 관심은 없다는…"
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의 격에 맞는 능력과 이름 값을 지닌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는데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과 대륙별 대회 우승 경험 등이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축구협회는 10명의 후보와 발빠르게 접촉해 늦어도 9월 A매치 전까지 새 감독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