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큰 국가 공휴일 가운데 하나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테러 모의 계획이 발각돼 미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테러를 계획한 용의자는 알 카에다를 추종하는 미국 시민권자로 폭발물로 대형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전역 수천 개 대도시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그 현란한 분위기 속에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아, 2015년엔 시카고에서만 10명이 숨지고 그 전해엔 82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더 아찔한 대형 폭발 테러 모의가 적발됐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48살 디미트리우스 피츠가 클리블랜드 불꽃놀이 행사장에 대규모 폭탄을 설치하려 했다고 수사 당국이 밝혔습니다.
[스티븐 앤서니 / 美 FBI 책임자 : 용의자는 우리 위장 요원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중심에서 공격할 수 있을까?', '7월 4일 독립기념일 축제장에서 폭파해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해온 피츠는 트럭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를 준비했는데, 검거된 뒤에도 범행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앤서니 / 美 FBI 책임자 : 조사 중에도 그는 미국에서의 테러 범행 계획을 계속 표출해 우려를 더 키웠습니다.]
SNS를 통해 피츠를 주시해온 FBI는 알카에다 연결책으로 위장, 접근해 피츠의 범행계획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아찔한 폭발 테러 계획은 차단됐지만, 미 전역 어디에서 어떤 범행이 계획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보안 당국은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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