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경제살리기 회의를 취소해 버렸지요.
그러자 정부 여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경제부총리는 '사무실에 없어도 좋다. 현장으로 나가라'고 독려했습니다.
진작에 했어야 할 독려였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민주당 지도부가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재계 기살리기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연이틀 "기업 요구를 반영해 탄력근로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주요 주체는 '기업'이라고 띄우며 과감한 규제개혁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제계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소득주도성장이나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계부처를 향해 더 많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계획에 치중하면 국민의 실감은 갈수록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를 더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김 부총리는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도 좋으니 현장에 나가라"고 공무원들을 다그쳤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도록 해야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격노 하루 만에 정부와 여당이 규제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