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전세계적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죠, 바로 유튜브 조회수인데요.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따라부르기 쉽고 입에 착 감기는 후렴구가 한몫했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K팝 걸그룹으론 최초로 미국 빌보드 2개 메인차트에 동시 진입한 블랙핑크.
그들의 신곡 뮤직비디오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장음]
"뚜두뚜두~"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9일 만에 1억 뷰를 넘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기록과도 견줄만 합니다.
'1억 뷰'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한 뮤직비디오를 2번씩 클릭해 봐야 가능한 엄청난 수치입니다.
6년 전까지만 해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K팝 열풍에 힘입어 트와이스와
[현장음]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빅뱅과 소녀시대 등이 '1억 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긴 K팝 뮤직비디오는 50개에 육박합니다.
외국인들도 따라부르기 쉬운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있는 게 대체적인 특징입니다.
[인터뷰 : 강태규 / 대중음악평론가]
"국내 가요 시장의 팬층으로는 이러한 수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유럽 남미 쪽까지도 팬층이 굳건히 형성돼 있다고… "
음악성과 팬심으로 세계시장으로 파고든 K팝의 도전에 쉼표는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