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내일 소환 / YTN

YTN news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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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내일(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남부지검은 내일 오전 9시 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조 회장을 소환합니다.

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지난 2002년 별세 당시 남긴 24조 원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

조 회장은 또 부동산 일감을 몰아주고 통행세를 챙겨 회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 계열사 21개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월 수백억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 등으로 조 회장을 고발했고, 서울 남부지검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남인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고인이 된 넷째아들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을 제외한 4남매가 모두 고발 대상입니다.

검찰은 유산이 누구에게 얼마씩 분배됐는지도 수사 중인데, 이들이 내지 않은 상속세는 5백억 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재산의 경우 세무 당국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려,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한 달 넘게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세무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은 자진 신고를 했고 납부 기한도 아직 남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016년 한국-스위스 조세협정 체결로 예금 내용이 공유되면서 비로소 상속세 누락분을 알게 됐다며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잇단 갑질 의혹으로 한진그룹에 대한 공분이 뜨거운 가운데, 검찰이 직접 총수를 수사하면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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