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일자리'는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이 선거 이후 줄기차게 지적했던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번 청와대 경제 참모진 교체를 민주당은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야당은 경질성 인사로 규정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선거 직후부터 평화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무게를 더 뒀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되자 집권 여당으로서의 부담감을 드러낸 데 이어,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조선·자동차 등의 산업 구조조정, 인구구조의 변화 등 여러 구조적 원인들이 겹치면서 일자리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론 논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산입 범위를 놓고 큰 논란이 된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 관계를 오해하도록 만든 건 정부 책임이라고 못 박은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소득주도성장의 모든 것이 최저임금인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또 일부 국민이 이해하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 측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선거 압승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큰 부담을 느꼈던 민주당으로서는 청와대 경제 참모진 교체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을 담당하는 청와대 일자리 수석실에 대한 불만이 유독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석과 비서관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맡아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보다는 예산 측면에서 주로 접근해 정책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앞으로도 국정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들은 이번 경제 참모진 교체를 경질성 인사로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이번에 교체된 참모진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접 직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이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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