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 전기 생산...'자가발전' 기술 주목 / YTN

YTN news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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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웨어러블 전자기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이른바 '자가발전'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움직이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압전 소재로, 4차 산업 혁명의 견인 역할이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움직이는 동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유연 자가발전 신소재가 등장했습니다.

버려지거나 소모되는 힘, 압력, 진동과 같은 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소자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사물인터넷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움직이거나 휘어지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압전 소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수연 /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 : 기존 압전 소재와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기존 소재 한계를 극복하고, 고출력 하베스팅(신재생 에너지 발생기술) 분야에 응용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압전 소재는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해내는 즉, '압전 특성'을 가진 물질과 탄성을 가진 고분자 물질을 섞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섞인 물질이 잘 결합하지 않고, 입자들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압력을 줘도 전기가 제대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세라믹 나노입자와 고분자 물질을 화학적으로 단단하게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열처리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하고, 입자가 고르게 분산된 유연 압전 신소재는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소재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높습니다.

[최영민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장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요소는 사물인터넷 내지는 센서 네트워크인 데요, 센서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전원 기술을 자가 전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미국·유럽·중국에 특허권을 확보한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지 '에너지와 환경과학' 6월호 전면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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