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는 여야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빈소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
사흘째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데요.
오늘 빈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30호실인데요.
오늘은 평일인 데다 아직은 여야 모두 정치 일정이 있는 오전이어서 조문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부를 대표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유력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수성, 이회창, 정운찬 등 전직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다녀갔습니다.
고인과 '3김 시대'를 이끌었던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들도 빈소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늘은 오후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어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조문하지 않았는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조문 일정이 현재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대통령의 조문 여부 논의를 시작했느냐는 질문에도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장례는 모레까지 닷새 동안 치러집니다.
어제 입관식을 마쳤고, 모레 오전 7시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영결식을 마치면 서울 청구동 고인의 자택에서 노제를 지낸 뒤,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합니다.
이후에는 장지로 출발하는데요.
고인의 모교인 충남 공주고등학교 교정에 잠시 들렀다가 고향 부여 선산에 있는 가족 묘원에 부인 고 박영옥 여사와 합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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