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에 이어 호우도 비상입니다.
내일 밤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 전망인데 남부 지방에 최고 200mm 이상, 수도권에도 12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을 뜨겁게 달군 최악의 폭염은 내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 서울 등 전국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이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상층으로 보면 베이징, 중국 북동부 상공이 굉장히 기온이 높습니다. 이 공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고, 지상에서는 뜨거운 남서기류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악의 폭염은 내일 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폭염에 이어 이번에는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뜨거운 열기가 쌓인 가운데 기압골이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과 남부 내륙에도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6일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서울과 경기도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2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부 지방은 주 후반까지 300mm 이상의 강수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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