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회담 추진...관계 회복 본격화? / YTN

YTN news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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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며 두 정상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문제 등으로 껄끄러웠던 두 나라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과 크렘린 궁은 미 러 정상회담 추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국가안보회의 측은 볼턴이 오는 25∼27일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모스크바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그동안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시리아 사태까지 불거지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계속 언급해왔습니다.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도 러시아를 다시 복귀시키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저는 러시아가 (G8에서) 나가 있는 것보다 들어와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북한과 마찬가지로 그들과 어울리는 게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의 반대에도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대선개입 스캔들로 발목이 잡혀 왔습니다.

아직 러시아 특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은 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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