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저녁 미국으로 돌아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청와대로 연결합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따로 나눈 대화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설명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인지 공개됐습니까.
[리포트]
문 대통령은 조금 전 8시 20분쯤 에어포스원에 탑승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북미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해 들은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얖서 김의겸 대변인을 통해 이번 북미 회담에 대한 입장은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 데 대해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