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의 길을 여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나면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청와대에서도 생중계로 회담 장면을 지켜봤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시작 장면을 YTN 생중계를 통해 20분가량 지켜봤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장 입장과 악수, 단독 회담 모두발언까지 언론에 공개된 장면을 모두 실시간으로 지켜본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이 등장하자 문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지었고,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해서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회의 참석자 모두가 생중계에 집중해, 방송 소리를 빼고는 회의장이 아주 조용했다고 합니다.
북미 회담을 지켜본 직후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한미 간은 물론 남북 간에도 긴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에 대해 청와대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적대관계 청산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또, 이번 합의에 종전선언이 어떤 식으로 담길지도 우리 입장에서는 큰 관심인데요.
북미가 따로 종전선언을 하지는 않더라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대한 로드맵에 두 정상이 공감할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회담 결과가 나오면 문 대통령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된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등의 형태로 직접 발표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소통수석이나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발표 형식은 회담의 성과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으로 회담 후속 조치도 필요한 만큼 미국, 북한과 협의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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