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 씨가 '스캔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부선 씨의 딸이 자신이 증거를 없앴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한 목소리로 압박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부선 씨 딸 이미소 씨가 SNS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엄마 김부선 씨가 찍은 사진을 고민 끝에 자신이 다 폐기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씨는 "엄마 자체가 증거이기 때문에 진실 논란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씨는 당분간 김부선 씨의 고향 제주도에 머물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부선 씨도 SNS에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 이재명이겠냐, 김부선이겠냐?"라면서 이 후보와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연일 후보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경기도 선거는 무효입니다. 위선과 거짓 위에 1,300만 경기도를 세울 수는 없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이 후보를 향해 "청와대에서 이미 포기한 카드가 아니냐"면서 사퇴 촉구에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적폐세력에게 자신은 제거 대상이라며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끝내 좌절될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우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