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서울의 채널A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뉴스분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외국 땅을 밟은 김정은 위원장, 첫 모습은 어땠는지, 심정숙 차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다른 나라 정상이 도착하면 공항 모습이 활주로에서부터 언론에 공개되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은 달랐던 듯?
김정은 이마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올백 뒤로 넘긴 스타일. 패기머리는 그대로인데. 길이 짧아져. 뿔테 안경 썼고 인민복 차림. 기분 좋아보여. 웃고 있음. 뒤로 김영철, 김창선 모습 보이고.
근데 싱가포르가 북한 방문단 영접하는 장면은 공개 안해. 보시는 것처럼 사진이 전부. 시진핑 주석 만나러 중국 다롄 방문했을때랑 비교해보면 대조적. 에어차이나 로고가 조금 보이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트랩에 비도 안 오는데 지붕이 씌워진 것도 볼 수 있어. 보안이나 노출 방지용 아닌가 싶고 북한 요청에 따라 사진 몇 장만 공개한 듯.
[질문2]의외의 인물이 눈에 띄었는데요.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함께 왔다죠?
김정은 행렬이 탄 차량에서 선글라스를 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의 모습이 포착. 함께 온 여성 스탭들과 함께 흰색 미니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신장 수술을 받은 직후라서 트럼프 대통령 동행하지 않는데요. 이에 맞춰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역시 현지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현 단장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교나 국방 쪽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인물이죠.
이와 관련해 회담이 잘 되서 향후 북한 예술단의 미국 공연이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 실무 책임자로서 미국 측과 얘기를 하기 위해서 현송월 단장이 수행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싱가포르 회담 중에 깜짝 공연을 하는 것 아니냐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3]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비용도 궁금한데요. 오늘 싱가포르 총리가 금액을 공개했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오늘 북미정상회담 취재진이 모인 포뮬러원 경기장 내 내 국제미디어센터를 방문. 싱가포르 현지 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에 161억1700만 원가 들 전망이라고 밝혀.
리 총리는 이 중 절반은 보안비용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기꺼이 지불할 비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리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도 했습니다.
아직 회담 장소 및 정확한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판문점 정상회담 때 생중계됐던 것처럼 파격적인 장면이 연출될 지 관심입니다.
은둔의 지도자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런 제안에 응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