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 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두 정상의 싱가포르 도착을 앞두고 주요 경호 시설 입구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고 시내 교통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회담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호텔 입구엔 검문 검색 요원들을 위한 차양막이 세워졌습니다.
CCTV 카메라도 추가로 설치됐는데요.
차량에 폭발물과 같은 위험한 물건이 실렸거나 수상한 사람이 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보안 검색 시설입니다.
오늘 오전엔 현지 경찰 20여 명이 이곳으로 와서 호텔 안팎을 둘러봤습니다.
오후 1시쯤엔 김정은의 집사로 통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의 차량이 호텔로 들어갔다가 약 40분 만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 온 회담의 막바지 의전 실무를 점검하기 위해 방문 한 걸로 보입니다.
세인트레지스와 샹그릴라 등 두 정상의 숙소로 예상되는 곳에도 보안 검색대와 CCTV가 추가로 설치되는 등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별 경호 구역 안의 주요 지점에는 무장한 구르카 용병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호 작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구르카 용병은 네팔 산악 지대에 사는 몽골계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특별 경호팀입니다.
싱가포르 경찰에 약 1,800명 규모로 편성돼 있고, 아시아안보회의 등 주요 행사 때마다 경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시내 일부 구간에 교통 통제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가장 먼저 교통 통제가 시작되는 곳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추정되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입니다.
현지 경찰의 사전 공지가 있었고 어젯밤 바리케이드 설치 작업도 이뤄졌는데요.
호텔 정문 앞 2개 차로와 호텔로 진입하는 측면 도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걸어서는 호텔 앞을 지날 수 있지만, 버스는 주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샹그릴라 호텔 주변 도로는 내일(10일)부터 14일까지 통제가 예고돼 있습니다.
두 정상의 입국 시점에 맞춰 미리 경호와 보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섬 입구는 회담 당일인 12일과 이튿날인 13일 이틀 동안 통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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