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 1ha가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여름철 열섬현상은 물론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시 숲을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문화생활과 만남의 장소로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해보는 목공예.

집에서 보기만 했던 나무 도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도마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바로 옆에서는 어린이들이 잣나무에서 잣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체험해 봅니다.

[배문경 / 서울시 강동구 : 여기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요. 아이들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숲에서 열린 '숲으로 가자' 행사는 산림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산림교육과 치유·휴양을 주제로 체험관 100여 개가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관과 숲 시네마, 축하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현장입니다.

숲에서 놀면서 창의성을 일깨우고,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유아 숲체험원은 주부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나무 의사와 목공체험지도사, 유아 숲지도사, 숲해설가 등 유망 산림 일자리를 알리고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일자리 체험관도 준비됐습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산림교육, 산림치유, 산림 휴양 활성화를 위해서 그리고 산림 분야 일자리 홍보를 위해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도심 속에서 펼쳐진 숲 체험 행사.

국민이 함께 가꿔온 숲의 가치를 느끼고 숲이 전하는 교육·치유·휴양 그리고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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