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방문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낮,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팀은 사흘 연속 판문점에서 만나 '의제 조율'을 계속했습니다.

■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딸 조현아 씨는 '밀수 혐의'로 세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사법부의 재판 거래와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가정법원 판사들이 판사회의를 잇따라 열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판사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은 뒤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야 4당이 '임정혁 변호사'와 '허익범 변호사'를 드루킹 특검 후보로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사흘 안에 야당이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만에 재판에 나와 '구치소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교도소에 들어오니 건강 상태를 감출 수 없게 됐다며 교도소 측이 치료를 받고 오라고 했지만, 최대한 버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올리면 고용이 감소할 거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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