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로 예정됐다 갑작스럽게 무산됐던 고위급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다시 열립니다.
한 달 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우리 측 통일부 장관과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만나 협의할 예정입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열리는 건가요?
[기자]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 16일 열기로 했다가 같은 날 새벽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 통보로 한 차례 무산됐던 회담인데요.
지난 주말에 있었던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오늘 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5명이 참여하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5명이 참석합니다.
또 오늘 회담에서 남북 산림 협력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경우 우리 측에서는 교체 대표로 산림청 류광수 차장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은 잠시 뒤 7시 반쯤 이곳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판문점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일찌감치 이곳 회담본부에 모여 회담과 관련한 마지막 점검을 벌인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렵게 재개된 오늘 회담에서는 어떤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가요?
[기자]
오늘 회담이 기본적으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인 만큼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사안 위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먼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5월 중 개최하기로 했던 군사회담과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6.15 남북 공동행사 개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또 준비하는 데 최소 2달 가까이 필요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모두 철도와 체육 관련 당국자가 대표로 나선 점으로 미뤄 동해선, 경의선 연결과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공동 참여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높은 남북 경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미 간 비핵화 담판이 여전히 진행 중인만큼 본격적인 논의는 대북 제재 완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오늘 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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