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만 잡아라"...네거티브 폭발 경기 지사 선거 / YTN

YTN news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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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슈에 밀려 관심에서 많이 멀어진 편이지만, 지방선거의 기차는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요. 과열 조짐을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지사 선거인데요.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게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를 선거전에 활용했었지요.

[남경필 / 자유한국당 후보(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 5/14) : 음성 파일을 민주당 지도부 추미애 대표가 들어보시면 이것은 정말 공당 민주당의 얼굴로서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거잖아요. 1,300만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보면 정말 비상식적인 폭언이 있고, 그것은 또 여성에 대한 것이었고, 또 어떻게 보면 요즘 대한민국의 을을 공분하게 하는 게 힘 있는 사람들의 갑질이잖아요. 100만 성남시민으로서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한 거라고 저는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이 1,300만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굉장한 갈등과 분노와 갑질이 있을 거라고 저는 걱정이 돼요.]

이재명 후보는 욕설 녹취록 공격에 이 후보의 노모가 폭행당했던 참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알리고,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으로 맞붙자고 호소했습니다. 사실 가정사에서는 남 후보도 아들의 약물 문제 등 깨끗하지 않은데요.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이 녹취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으며, 이 후보 측에서는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제 있었던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과거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언급하며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토론회에서 여배우와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더욱 커졌는데요. 이 사안이 커지자 만났다는 말의 뜻이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만났다는 것이고, 스캔들 논란도 김부선 씨가 사과해서 끝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영환 후보는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후보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어제) : 그분의 주장이고요. 어제 만난 사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 여배우는 그동안 소위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했었죠. 사과를 하기 전에.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총각을, 그런 문제가 있었잖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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