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수시로 회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남북 셔틀회담'을 공식화한 건데, 그에 따른 대통령 직무 공백을 방지할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남북회담 파격이 정식 회담만큼이나 의미가 크다고 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고 해서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남북 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기점으로 남북 정상 간 상시 소통채널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격식을 갖춰 정기적으로 만나는 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회담 정례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에 더해 중대 현안이 생기면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앉는 수시 접촉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이번처럼 판문점 남측 지역과 북측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상시 회담을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할 제도적 준비도 지시했습니다.
직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외교·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돌발 회담에 대비한 취재 시스템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군 수뇌부와 NSC 상임위원들의 비상 대기 등 필요한 조치들과 취재진의 균형을 갖추는 문제, 또 관련국들에 대한 사전 및 사후 통지 방안 등을 미리 잘 강구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매듭을 푸는 이른바 '셔틀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남북 정상 간 공조 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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