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여자 쇼트트랙 코치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경찰에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노태강 / 문체부 2차관 (지난 23일)]
"폭행 수단과 폭행 정도를 감안하고, 또한 피해자 가족들의 의사를 고려하여 2018년 5월 16일 자로."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 16일 쇼트트랙 심석희 국가대표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심 선수는 폭행 공포감 때문에 선수촌을 빠져나갔지만, 조 전 코치는 감기몸살로 병원에 갔다고 허위보고를 했습니다.
우선 경찰은 지난 23일 심 선수를 불러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도 두 차례 폭행을 더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조 전 코치를 불러 조사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조 전 코치는 폭행 혐의로 영구제명된 뒤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