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던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했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통해서입니다.
백악관은 한국시각 오늘 밤 10시 50분쯤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따라,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세계는 평화와 번영의 큰 기회 잃어, 매우 슬픈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김 위원장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말고 전화·편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 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회담 여부가 다음주 결정될 것이라며 최근 추진돼온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펜스 부통령의 리비아 비핵화 모델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강경한 어조로 북미정상회담 재고 가능성을 경고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기 싸움을 벌여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초 강수를 두고 나오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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