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뛰어들어 인명 구조한 시민들 화제 / YTN

YTN news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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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먼저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한 용감한 시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발생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진 입주민을 구한 시민들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오피스텔 5층엔 손 모 씨가 유독가스를 마시고 현관문 안쪽에 쓰러졌으며, 부근에서 화재를 목격한 김해원 씨는 우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김 씨는 5층 출입문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부근에 있던 다른 시민 2명과 힘을 합쳐 강제로 출입문을 열고 쓰러져 있던 손 씨를 구조해 1층까지 안고 내려왔습니다.

구조된 손 씨는 양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는 관악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31분 만에 꺼졌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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