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세 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 나섭니다.

한미 정상의 배석자 없는 일대일 회담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폐기 방식과 검증 방법, 완료 시한 등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시할 비핵화 로드맵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한미 정상은 또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압박에 거세게 반발하는 점을 고려해 김정은 정권의 미래 보장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밤 미국 외교·안보라인 고위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 동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은 단독 회담을 마친 뒤 양국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담 겸 업무 오찬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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