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vs 안철수' 집안싸움...바른미래, 단일대오 이뤄낼까? / YTN

YTN news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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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을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점입가경입니다.

당장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하나로 뭉치기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 이후 예상되는 야권 발 정계개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특별시장 선거 바른미래당 후보자로 추천합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오랜만에 웃는 얼굴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자 대회에서 필승을 다짐한 건데, 속내는 달라 보입니다.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의 당내 계파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미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경선을 치르기로 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어제) : 여러분 공천하느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몇 군데를 빼고는 거의 공천이 마무리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승산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등판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손학규 위원장의 출마 의사) 등을 다 확인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부의 몫 아닙니까? 저는 후보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겁니다.]

바른미래당 내 갈등은 안철수 후보의 전략공천 요구에서 비롯됐습니다.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모두 지역을 오래 관리해온 바른정당 출신 예비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노원병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송파을에 손학규 위원장 등 자신과 가까운 인사의 공천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내홍이 불거진 겁니다.

결국, 노원병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이준석 위원장으로 결론 났지만, 송파을까지 잡음이 번지면서 바른정당 출신 진수희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태입니다.

이러한 마찰은 지방선거 이후 이어질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옛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 양측이 더 많은 당내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파워 게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은 일단 당내 어려움을 딛고 단일대오로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임한다는 각오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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