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이 북한의 방북 승인 없이 일단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북한은 다른 나라 기자들에게는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 측 언론만 배제한 채 풍계리 행사를 진행할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베이징 북한대사관 정문 앞에 취재진이 모여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취재진의 방북 신청에 묵묵부답인 가운데, 북한의 입장을 살피기 위해 대사관을 찾은 겁니다.
방북 허가를 받지 못한 우리 취재진 8명은 베이징에서 북한의 답을 기다리기로 하고 서울을 출발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언론을 제외한 다른 나라 언론에는 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미국과 다른 외국 언론의 취재진은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내일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특별 항공편도 편성했습니다.
앞서 예고한 대로 이들을 태워 북한으로 데려갈 전용기를 편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12일) : 모든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베이징-원산 항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보장하며 영공 개방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남측 기자단의 방북에 긍정적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직접 언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끝내 우리 측 언론을 배제한 채 행사를 강행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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