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안영배 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이 임명됐습니다.
안영배 사장은 관광 관련 경험이 없어 야당에서는 친문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 당시 노무현 정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전 의원과 대응에 나섰던 안영배 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안 전 사무처장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했습니다.
안 사장은 지난 대선 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탁현민 행정관 등과 함께 문재인 대선 캠프 실무팀인 '광흥창팀'에서 일한 대표적 친문인사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비서관과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내 홍보 전문가로 꼽히지만 관광 관련 경험은 전무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친문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적폐라고 이야기했던 낙하산 인사를 더욱 대놓고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정권입니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 정창수 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되자 낙하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은혜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2015년)]
"박근혜 정부 들어서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보은 인사와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가 된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