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김정은 배후에 시진핑”…트럼프, 대북경고

채널A News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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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협에 움찔한 것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안심시키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돌변한 김정은의 배후에 시진핑이 있다는 배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회담 취소 경고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의 배후에 시진핑 주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백악관)]
"내 생각엔 북한이 중국과 만난 뒤 상황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그들(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과 두번째 만난 이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던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미국이 승전국처럼 행동한다"고 토로했고, 시 주석은 강하게 대응하라고 조언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과정에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체제보장까지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에 합의하지 않으면 리비아처럼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백악관)]
"리비아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파괴했습니다.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리비아) 모델이 발생할 것입니다."

"회담이 취소될 경우 다음 일로 넘어갈 것"이라며 군사옵션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북미가 살얼음판을 걷는 신경전을 벌이면서 긴장 수위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 중요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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