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인권변호사의 청문회를 취재하던 홍콩 기자가 현지 공안에 폭행당했습니다.
공안은 폭행 뒤 기자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권변호사 셰옌이와 관련된 베이징 변호사협회의 청문회를 취재하고 있던 홍콩 나우 TV의 촬영기자 추이 춘밍이 공안의 저지를 받았습니다.
공안은 추이 기자에게 신분증과 취재 허가증을 요구했습니다.
공안이 신분증을 살펴본 뒤 돌려주지 않자 추이 기자가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복 공안이 추이 기자를 쓰러뜨린 뒤 폭행했습니다.
피를 흘린 추이 기자는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킴벌리 리 / 홍콩 나우TV 기자 : 우리가 비협조적이라며 추이 카메라 기자를 연행했습니다.]
홍콩기자협회는 중국 공안이 폭력적이고 야만적으로 대했다고 비판하면서 추이 기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연행된 추이 기자는 몇 시간만에 석방됐습니다.
중국에서 언론인이 공안이나 현지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지난 12일에도 쓰촨성 대지진 10주년을 취재하던 홍콩 기자가 현지인 2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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