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차이슨' 인기...주의할 점은? / YTN

YTN news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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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천국'이라 불리는 중국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이례적으로 잘 만들어진 전자제품 등을 요샛말로 '대륙의 실수'로 풍자하곤 하는데요.

최근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산 가전이 인기리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대륙의 실수 열풍이 무엇인지, 그 명과 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대륙의 실수를 이끄는 대표 주자는 '차이슨'입니다.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에 China를 합성해, '중국산 가전'을 통칭하는 신조어입니다.

최근에는 중국산 무선 청소기와 헤어 드라이기가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차이슨 모델 중 하나입니다.

다이슨 제품과 비교해 보면, 디자인은 거의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지만, 가격 차이는 확연합니다.

차이슨은 10만 원대입니다.

100만 원대인 다이슨의 10~20%에 불과하죠.

프리미엄 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에 '가성비'라고 하죠,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점을 앞세운 겁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전반기 차이슨 청소기의 판매량은 전달보다 무려 136%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2792%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방제품을 구매해도 문제는 없을까요?

IT 커뮤니티의 소비자 반응들을 살펴보면,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가성비에 대한 찬사도 물론 많았지만, 몇 번 사용하니 고장 났다, 손잡이의 로고가 몇 번 사용하니 지워지는 등 마감이 조잡하다, 소음이 너무 크다는 등 혹평도 난무합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차이슨에도 여러 가지 제품이 있고, 제품에 따라 평가도 엇갈리기 때문에 신중한 제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AS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일단 국내에 매장이 없으니 AS가 쉽지 않고, 그나마 대륙의 실수 원조 격인 샤오미는 우리나라에 AS센터가 있었지만, 올해 초, 고객 통보 없이 급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저렴해 AS가 안되면 또 사면 된다.

가성비 좋은 물건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라는 의견도 있었고, 반면 가격이 다가 아니다, 오리지널을 만들 때 투입된 노력과 시간이 갈취당하는 행태는 소비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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