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미국 대사관의 이전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 변신할 예루살렘의 미 영사관에선 개관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개관식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큰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그리고 므누신 재무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개관식 후에는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등 대사관 직원들이 예루살렘에 상주하게 됩니다.
미국 대사관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게 돼 기쁩니다.]
하지만 미국 대사관 이전 계획에 팔레스타인 등 아랍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후세인 / 동예루살렘 팔레스타인 주민 : 반대합니다. 팔레스타인 이상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이 유대교뿐 아니라 이슬람교의 성지이기 때문에 동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게 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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