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도움 자살' 하러 스위스에 간 104살 과학자 평온히 삶 마감 / YTN

YTN news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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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도움을 받는 자살이 허용되는 스위스로 건너간 104살 호주 과학자가 10일 한 진료소에서 자신의 뜻대로 평온하게 삶을 마감했다고 국제 안락사 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존경받은 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인 데이빗 구달 박사가 스위스 바젤에 있는 '라이프 서클' 클리닉에서 의사들의 지도로 신경안정제 주사 등을 맞은 뒤 이날 낮 12시 30분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구달 박사는 베토벤의 '환희의 찬가'를 들으면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죽기로 정한 날 이틀 전인 지난 8일 CNN과의 대담에서 움직이기가 어려워지고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한 5년에서 10년 전부터 사는 것이 즐겁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달 박사는 운전면허를 잃어버린 지난 1998년 죽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면서, 10년 전인 94살 때 신체적 독립성을 상실하면서 진짜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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