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관계자를 폭행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경찰이 출국 금지했습니다.
일부 피해자가 이미 처벌 의사를 밝힌 만큼 이 이사장은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기자!
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갑질 의혹을 받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혐의는 폭행 등입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관계자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택 공사현장에서 폭언을 들었다거나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등 여러 갑질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추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이나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충분히 검토하고 피해 사례를 모으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이사장의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뒤 바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일부 피해자로부터 동영상 속 인물이 이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처벌해달라는 진술까지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경찰은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공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이명희 이사장도 조만간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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