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통 큰 합의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문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라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남북의 공동 번영은 북·미관계 정상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통 큰 합의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일 공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관계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일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 문제 청산에 기반을 둔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김 위원장도 언제든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앞으로의 여정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일관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불행한 역사로 고통받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수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역사문제와 분리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며 '투 트랙' 접근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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