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사드 갈등’ 해빙…돌아온 유커들 “반갑다”

채널A News 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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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문제로 얼어붙었던 중국인들의 한국행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유커들의 숫자가 늘었는데요. 명동에서도 요란한 중국어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명동거리 곳곳에 유커들이 보입니다. 한산했던 1년 전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양 싱 / 중국인 관광객]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관광객이 늘어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3월 한 달 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가까이 증가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곽민성 / 서울시 관광협회 직원]
"한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없다가 일주일 전부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고 그 중에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는 편입니다."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보복을 곧 풀겠다는 뜻을 전달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과 산둥성이 한국행 단체관광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후베이성 우한시도 최근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풀리면서 관광시장도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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