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대 오르는 MB...적극 대응 예상 / YTN

YTN news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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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당시 거액의 뇌물을 받고 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법의 심판대에 오릅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4번째인 이 전 대통령에게 사법부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는 목요일에 처음 시작됩니다.

혐의는 크게 다스 비자금 349억 원 횡령, 삼성으로부터 받은 소송비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등 111억 원의 뇌물로 나뉩니다.

[한동훈 /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지난 9일) : 이 前 대통령이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재판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1심을 맡았던 형사 27부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패전담부 첫 여성재판장인 정계선 부장판사가 맡습니다.

검찰 추가 조사를 거부했던 이 전 대통령이지만 변호인단 접견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수사에는 불신을 보였지만 법정에서는 무죄 입증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 훈 / 이명박 前 대통령 변호인(지난 3월 26일) : 검찰 조사는 다 거부하시겠다고 합니다. (재판은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으나 재판은 당연히 받을 것으로 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피고인석에 앉는 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전직 대통령과는 달리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이 아닌 중법정에서 재판이 시작됩니다.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 공천 개입 재판이 대법정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공판준비 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서 이 전 대통령의 재판출석은 스스로의 뜻에 달렸습니다.

첫 정식 공판은 다음 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데 재판을 '보이콧'한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적극적으로 무죄 입증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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