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극촌'과 '밀양연극축제'의 명칭과 내용, 모두 바뀝니다.
연출가 이윤택 씨 미투 폭로 사건으로 존폐 갈림길에 섰던 밀양시의 대표적인 콘텐츠를 손질해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출가 이윤택 씨 성폭력 사건이 터지자 17년 동안 운영되던 밀양연극촌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씨가 위탁 운영자였던 연극촌의 폐쇄까지 검토됐습니다.
밀양연극촌을 기반으로 매년 여름 여는 '연극축제'도 중단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밀양시는 지방의 보기 드문 문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손질해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극촌과 축제의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7월과 8월 사이 열던 연극축제를 9월에서 10월 사이로 늦춰 일주일 열기로 했습니다.
공연 축제 작품도 예전과 달리 젊은 연출가와 대학생 작품, 낭독공연까지 모두 20여 편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연극촌 시설은 조경을 새롭게 다듬고, 성벽극장을 비롯한 각 6개 공연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연극인들이 연중 작품연습과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와 전시관, 숙박시설과 연습실을 새롭게 단장합니다.
[최영태 / 경남 밀양시 문화관광과장 : 밀양의 문화콘텐츠를 없앨 수 없어서 이번에 다시 시설을 고쳐 새롭게 변신하려고, 명칭도 바꾸고 시기도 조정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극축제 주관도 밀양연극촌에서 밀양문화재단으로 바꿉니다.
지난해 순수 공연 관람객만 만7천6백여 명.
미투 사건으로 큰 걱정거리가 됐던 밀양 연극콘텐츠가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지 연극인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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