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대북사업에 욕심” 경공모 회원의 증언

채널A News 201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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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이 대북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드루킹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비해 대북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 씨는 소액 주주 운동을 하겠다며 지난 2014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경공모 회원들은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증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공모 회원]
"(정부에) 충성도를 보여서 대북 관련되는 사업에 대해 역할을 좀 크게 맡아보고 싶었던, (욕심이) 엄청나게 강했죠."

지난 2016년 작성된 경공모 내부 문건에도 대북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드루킹이 경공모 회원들에게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이유가 대북사업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경공모 회원]
"오사카 총영사를 잡아서 일본 쪽하고 이렇게 (미리 거래를) 하면 자기가 (대북사업을 할 때) 또 다른 세력을 만들 수 있겠다…. "

이런 가운데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드루킹 측이 5백만 원을 건넨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하고, 드루킹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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