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 핵심 의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의 남북 비핵화 논의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밝히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두 정상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석 /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핵심 의제에 집중된 회담입니다. 북한의 핵과 ICBM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건, 1990년대 초 그리고 2000년대 초에 이뤄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 하는 점입니다. 비핵화 의지를 두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두 정상이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이 역시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결국,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내일(27일) 두 정상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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